롱블랙1 "유럽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주문했을 때, 의외의 반응을 마주할 수 있다. 어떤 바리스타는 "롱 블랙(Long Black)을 드릴까요?"라고 묻고, 어떤 곳에서는 에스프레소와 따뜻한 물을 따로 제공하기도 한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문화는 한국이나 미국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면 왜 유럽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일반적이지 않을까?1. 아메리카노의 기원과 유럽에서의 차이점아메리카노(Americano)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주둔하던 미군 병사들이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을 줄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신 것에서 유래했다. 미국에서 익숙한 ‘드립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했고, 이후 미국 스타일 커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자체적인 커.. 2025.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