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불내증은 우유 및 유제품에 포함된 **유당(락토스, Lactose)**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이는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Lactase) 효소가 부족하거나 결핍되어 발생한다.
유당이 분해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면 장내 세균이 이를 발효시키면서 가스,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2. 유당불내증의 원인
1) 선천적 유당불내증 (Congenital Lactase Deficiency)
- 태어날 때부터 락타아제 효소가 거의 없는 경우
- 매우 드문 유전적 질환으로, 신생아 때부터 유당 소화가 불가능
2) 후천적 유당불내증 (Primary Lactose Intolerance)
- 나이가 들면서 락타아제 효소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
- 가장 흔한 유형으로, 성인이 되면서 증상이 나타남
- 동양인, 아프리카계, 남유럽계에서 많이 발생
- 한국인의 약 75% 이상이 유당불내증을 경험
3) 이차성 유당불내증 (Secondary Lactose Intolerance)
- 장염, 크론병, 셀리악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장 질환으로 인해 락타아제 효소가 감소
- 장이 회복되면 유당 소화 능력이 일부 돌아올 수도 있음
3. 유당불내증의 증상
유제품을 섭취한 후 30분~2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복부 팽만감: 가스가 차고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
- 복통: 장에서 가스가 생성되면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
- 설사: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겨 묽은 변 유발
- 소화 불량: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
- 메스꺼움: 심한 경우 구토 증상 동반
4. 유당불내증 자가 진단법
1) 간단한 테스트 방법
- 공복 상태에서 우유 1컵(200ml) 섭취
- 30분~2시간 내에 복통, 가스, 설사 발생 여부 확인
- 증상이 나타나면 유당불내증 가능성 높음
2) 병원 검사
- 수소호흡검사(Hydrogen Breath Test): 유당 섭취 후 숨 속 수소 가스 농도를 측정
- 유당부하검사(Lactose Tolerance Test): 혈당 수치를 통해 유당 소화 여부 확인
- 대변 산도 검사: 소아 환자의 경우 대변의 산성도를 검사하여 진단
5. 유당불내증 관리 및 대처법
1) 유당이 적은 음식 선택
- 락토프리 우유(Lactose-Free Milk) 사용
- 치즈 중에서도 **숙성 치즈(체다, 파르메산 등)**는 유당 함량이 낮음
-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유당을 일부 분해하기 때문에 비교적 소화가 쉬움
2) 락타아제 효소제 복용
- 락타아제 보충제를 우유나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유당 소화에 도움됨
3) 유제품 대체 식품 활용
- 두유, 아몬드밀크, 코코넛밀크 등 유당이 없는 대체 우유 선택
- 유당이 없는 비건 치즈나 요거트 활용
4) 유제품 섭취량 조절
- 유제품을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소량씩 섭취하여 내성이 있는지 확인
6. 유당불내증과 우유 알레르기의 차이
유당불내증과 우유 알레르기는 다른 질환이다.
구분유당불내증우유 알레르기
| 원인 | 락타아제 부족으로 유당 소화 불가 | 면역 시스템이 우유 단백질을 공격 |
| 주요 증상 | 가스, 복통, 설사 |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가능 |
| 발생 시점 | 유제품 섭취 후 30분~2시간 이내 | 몇 분~몇 시간 내 발생 가능 |
| 치료 방법 | 락타아제 효소제 복용, 유제품 조절 | 우유 및 유제품 완전 배제 |
7. 결론
유당불내증은 락타아제 효소 부족으로 인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가스, 복통, 설사 등의 불편함을 유발한다.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유당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거나 락타아제 효소제를 활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본인의 유당 섭취 허용량을 파악하여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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